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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진단과 치료

레켐비, 레카네맙 투약 과정 - 투약 전과 중간 검사와 주입방법, 부작용 관찰

by neudoc (積德) 2026. 5. 22.

"치료를 받기로 했는데,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레켐비 치료를 고려하거나 시작한 보호자라면 이 과정이 생소하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투약 전 사전 검사부터 주사 당일 절차, 그리고 정기 MRI 모니터링까지 레켐비 치료의 전체 흐름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단계 — 투약 전 필수 검사

레켐비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검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고용 정보, 전문가 확인 권장]

뇌 아밀로이드 PET 또는 뇌척수액 검사 레켐비는 뇌에 아밀로이드가 실제로 쌓여 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환자에게만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뇌 아밀로이드 PET 또는 뇌척수액(CSF) 검사 중 하나를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뇌 MRI 검사 투약 전에 뇌 미세출혈이나 다른 이상 소견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치료 시작일 기준 12개월 이내에 촬영된 뇌 MRI 결과가 필요합니다. MRI는 일반적으로 조영제 없이도 가능하며, 1.5T 이상(가능하면 3T) 장비로 T2/FLAIR, GRE 또는 SWI, DWI 영상을 포함해야 합니다.

APOE 유전자 검사 (적극 권고) APOE4 유전자를 보유한 경우 레켐비의 주요 부작용인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가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유전자 보인자 여부를 미리 파악해 두면 이후 모니터링 일정과 위험 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2단계 — 약물 조제와 정맥 주입

용량과 주기 레켐비는 환자의 실제 체중을 기준으로 1kg당 10mg을 계산해 투여합니다. 2주에 1회, 약 1시간에 걸쳐 정맥으로 천천히 주입합니다.

만약 예약된 날 주사를 맞지 못했다면, 최대한 빨리 내원해 투약하고 그 시점으로부터 2주 후에 다음 주사를 이어갑니다.

주입 방법 레켐비는 반드시  생리식염수에 희석한 뒤, 0.2 마이크론 인라인 필터를 통해 주입해야 합니다. 급속 정맥투여(IV push)나 일시 주사(IV bolus) 방식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주입이 끝난 후에는 생리식염수(10~25cc)로 주입관을 관류하여 약물이 모두 투여되도록 마무리합니다.


3단계 — 주사 당일 관찰 시간

주사 후에는 병원에서 일정 시간 머물며 이상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인 주입 관련 이상반응(발열, 오한, 두통, 메스꺼움, 혈압 상승 등)이 주입 중 또는 직후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용 정보, 전문가 확인 권장]

투약 회차 병원 대기 시간
1회차 최소 3시간
2~3회차 2시간
4회차 이후 30분 (이상반응 없을 시)

임상시험 결과, 주입 관련 이상반응의 대부분은 첫 1~2회 투여 시 발생했으며, 대부분 경증~중등도였고 24시간 이내에 회복되었습니다. 3등급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당일 투약을 중단하고 이후 투약도 영구 중단하게 됩니다.


4단계 — 정기 뇌 MRI 모니터링 (ARIA 감시)

레켐비 치료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입니다. ARIA는 뇌부종(ARIA-E)이나 미세출혈(ARIA-H)이 MRI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일부에서는 두통, 혼란, 시각 변화,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해진 일정에 따라 뇌 MRI를 반드시 촬영해야 합니다.

 

기본 모니터링 일정

치료 시작 전 1년 이내 MRI로 기준 상태 확인
5회차 투여 전 정기 MRI
7회차 투여 전 정기 MRI
14회차 투여 전 정기 MRI

추가 모니터링 APOE4 유전자 보인자이거나, 이전 MRI에서 ARIA가 확인된 환자는 26회차 투여 전에도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추가 촬영을 고려합니다. 의심 증상이 생겼을 때는 일정과 관계없이 임상 평가 및 추가 MRI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ARIA는 투약 시작 후 14주 이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 기간 동안 두통, 혼란, 어지러움, 시각 변화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도록 사전에 안내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켐비 치료는 단순히 주사를 맞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검사, 주입, 관찰, MRI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과정이 필요하며, 보호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보이면 주저하지 말고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치료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보호자의 존재가 큰 힘이 됩니다.

 

이 글은 치매 환자 보호자를 위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상황에 따라 내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진단·치료·복지 서비스 이용은 반드시 전문의 또는 관할 치매안심센터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블로그는 치매 전문의가 직접 운영하며, 일부 내용은 저서 《기억은 떠나가도 마음은 남아》와 《치매에 관한 79가지 궁금증! - 치매 Q&A》, 《Brain&Mind》, 《Dementia and Neurocognitive Disorders의 '레카네맙의 적절한 사용을 위한 대한치매학회 권고안’ 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