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수년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약값이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이 되다 보니, 경제적 부담을 느끼시는 보호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두 가지 지원 제도가 있습니다.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사업과 중증치매 산정특례입니다. 오늘은 이 두 제도를 정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다음은 2026년 초의 상황입니다. 시기에 따라서 제도나 세부사항이 변경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사업
어떤 제도인가요?
꾸준한 약물치료로 치매 증상 악화를 늦출 수 있도록, 매월 치매 치료에 드는 비용 일부를 국가가 실비로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
지원 대상
아래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치매 치료제를 복용 중인 치매 환자 (조기발병 치매 환자 포함)
-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소득 기준은 매년 갱신됩니다. 2025년 기준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2025년 가구 규모별 소득 기준 (월 소득, 원)
| 1인 가구 | 2,870,418원 |
| 2인 가구 | 4,719,190원 |
| 3인 가구 | 6,030,424원 |
| 4인 가구 | 7,317,328원 |
| 5인 가구 | 8,529,830원 |
| 6인 가구 | 9,677,766원 |
소득이 위 기준 이하라면 신청 자격이 됩니다.
얼마나 지원받나요?
월 최대 30,000원, 연간 최대 36만 원을 실비로 지원합니다. 약제비와 진료비를 합산해 실제 지출한 금액 기준으로 지원되므로, 영수증을 잘 보관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에 신청하나요?
치매안심센터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가까운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시거나, 전화로 먼저 문의하세요.
[참고용 정보, 전문가·담당 기관 확인 권장] 소득 기준 및 지원 금액은 연도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청 전 담당 기관에 최신 기준을 확인하세요.
두 번째 — 중증치매 산정특례
어떤 제도인가요?
치매가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10%로 경감해 주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외래 진료 본인부담금이 30~6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혜택입니다.
자격 조건 — 세 가지 모두 해당해야 합니다
산정특례는 아래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합니다.
① 임상검사에서 치매 상병으로 진단
담당 의사로부터 치매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② 임상치매척도(CDR) 2점 이상 OR 전반적퇴화척도(GDS) 5점 이상
- CDR(Clinical Dementia Rating): 기억력, 지남력, 판단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척도. 0~3점이며, 2점은 중등도 치매에 해당합니다.
- GDS(Global Deterioration Scale): 치매의 전반적 퇴화 정도를 1~7단계로 평가. 5단계는 중등도 치매로,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수준입니다.
③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18점 이하
MMSE는 30점 만점의 인지기능 선별 검사로, 18점 이하는 중등도 이상의 인지 저하를 의미합니다.
세 조건을 모두 갖춰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담당 전문의와 상담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세요.
어디에 신청하나요?
치매안심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와 검사 결과를 지참하면 됩니다.
두 제도 한눈에 비교
|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 중증치매 산정특례 | |
| 혜택 | 월 최대 3만원 실비 지원 | 본인부담금 10%로 경감 |
| 주요 조건 | 치매 치료제 복용 + 소득 기준 120% 이하 | CDR 2점 이상 + GDS 5점 이상 + MMSE 18점 이하 |
| 신청처 | 치매안심센터 | 치매안심센터 |
| 중복 적용 | 가능 (조건 충족 시) | 가능 |
두 제도는 중복 신청이 가능합니다. 조건이 된다면 모두 신청하세요.
2026년 초의 상황입니다. 시기에 따라서 제도나 세부사항이 변경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문의처
| 치매상담콜센터 | 1899-9988 |
| 국민건강보험공단 | 1577-1000 |
| 보건복지상담콜센터 | 129 |

이 글은 치매 환자 보호자를 위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상황에 따라 내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진단·치료·복지 서비스 이용은 반드시 전문의 또는 관할 치매안심센터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블로그는 치매 전문의가 직접 운영하며, 일부 내용은 저서 《기억은 떠나가도 마음은 남아》와 《치매에 관한 79가지 궁금증! - 치매 Q&A》 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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